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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하는 산소절단 일 #1

죠니의소식 발행일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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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구했다.
농장과 공장을 거쳐 다음 직장이다.
구직활동이 너무 힘들었다.
무직자로 한달이 넘게 생활하면서 생활고를 겪으며
취업이 너무 간절했다.

지금 호주는 유입된 사람이 많아지면서 취업이 예전과 다르게 힘들다.

시급이 괜찮은 키친핸드 면접만 해도
대기자가 스무명 남짓해서 너무 치열했다.

이런일 저런일 떨어져서 낙담하고 자존감도 내려가던중
산소절단 업무 공고를 보고 한번도 안해본 일이지만
당장 지원했다.

산소절단이란?

말 그대로 산소를 이용하여 철을 절단하는 업무다.
산소와 LPG를 함께 사용하여 불을 만들어
고열로 철을 절단한다고 보면 된다.

이 일은 시급도 높고
나에게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통장 상황에
최대한 면접 준비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고
다음날 바로 출근하게 되었다.

다행히 현장업무에 필요한게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물

-화이트카드 (white card)
한국에서 건설기초안전 교육증과 같은 맥락이다.
화이트 취득과정 확인하기 <- 클릭시 사이트로 이동

-ABN
개인사업자번호이다. 세금도 회사에서 내는것이아닌
연말정산 때 내가 내는 형식이다.

-PPE
형광옷 , 안전모 , 안전썬글라서 , 스틸부츠

회사에서 지급된 PPE

첫날이라 기분좋게 브이!

호주에서 농장과 공장에서만 일을 하기에는 시급을 잘주고 어쩌면 영주권의 수순이 될 수 있을것같아
미리 준비해두었었다.

화요일부터 첫 출근하여 오늘로 일주일째 근무를 했다.

호주는 어느 일 이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안전이 중요하지만
호주는 더 철저한편이다.

내가 출근한 곳은 호주의 고물상이였다.(Scrap metal)
근데 이 고물상이 엄청난 규모의 고물상으로
서호주에서 제일 큰 고물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근무시간은 오전 6:30 ~ 오후 4:30
고물상에서의 산소절단일은
못쓰는 고철을 1m 이하 사이즈로 자른뒤
용광로에 넣어 철을 녹인뒤 다른 나라로 수출한다고 한다. 하여 다양한 고철들을 자르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직원들이 로테이션으로 FIFO로 가기도 한다고 하셨다.
사장님은 좋은분이셨고 직원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인것같다.

오늘은 일을 구하게 된 과정과 하는일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았고 다음 글은 산소절단 업무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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