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버킷리스트 적어보기 , 영화 - 라스트홀리데이)

오늘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급작스럽게 아이패드를 챙겨서 스카보로 해변 앞에 주차를 하고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너무 감명 깊게 보고 버킷리스트를 뜬금 적어본다.


스카보로 비치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니 퍼스에 오면 ㄱ)
https://maps.app.goo.gl/teqnogx76YjG8nkLA?g_st=ic

스카보로 비치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서호주의 퍼스의 장점은 바다가 가깝다는 점이다.
스카보로비치는 내가 사는 곳에서는 30분 거리지만
10분 거리에 가까운 바다도 있다.
즉흥적으로 밤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란 너무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영화 제목은

라스트 홀리데이로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 (2006년작)
https://naver.me/xbwwV57C

라스트 홀리데이 : 네이버 통합검색

출처:네이버

줄거리

백화점에서 식기판매코너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어느 날 직장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다.
주인공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그녀의 머릿속에 커다란 혹이 발견되었고, 남은 수명은 고작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수술비용은 너무 비싸고 보험은 적용되지도 않는다.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주인공이 내린 결심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고 죽는 것’
당장 은행으로 달려가 모아놓은 돈을 전부 챙긴 뒤 가장 먼저 존경하던 셰프의 음식을 먹기 위해 체코로 떠난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난 뒤 주인공은 이전과 다르게 남들에게 큰소리도 쳐보고, “죽음이 앞두고 있는데 까짓 거 이것쯤이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것들에 도전을 해본다. 그러면서 머무르는 호텔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며 점점 180도가 바뀐 삶을 살게 된다.
스포가 있어 결말은 비공개하겠다.

삶이 무료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코미디요소들로 풀어나갔다.
하고 싶었던 것들을 고민 없이 실천하는 모습과
큰 미련 없이 돈을 소비하는 모습들은 대리만족을 받기도 하고
영화 자체에서 주는 메시지는
이루고 싶었던 꿈을 가졌었지만 현실에 타협하면서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파동을 주는 영화이다.

버킷리스트

한동안 잊고 살았었다.
학창 시절에 버킷리스트가 한창 유행할 때에 이것저것
그 당시에 원하던걸 적었었다.
그 메모들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 당시 목표들은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나중에 확인도 가능하고
매일 보면서 나의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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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하기
2. 세계일주
3. 모국어만큼 외국어에 능통하기
4. 나의 브랜드 설립하기
5. 많은 이들 앞에서 연설하기(주제가 무엇이든)
6.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 챙기기
7. 열반에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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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체감해서 그런지 건강이 추가되고
이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부자 되기’였다.
이곳에는 솔직하게 더 디테일하게 적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모습들이 있다.
매일매일 이 글을 보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3.04.08
버킷리스트 글을 다시 보면서 나태해진 내 모습에 반성중이다. 요즘 불교 말씀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인생에 있어 죄악이란 “실천하지 않는 것”과”끝을 맺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잘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목표로 향해서 열심히 노력해 봐야겠다.